FANDOM


아예 작정하고 소녀시대 팬픽 쪽으로만 글을 작성해본다(...)

소녀시대는 일단, 술을 좋아하며 이수만 사장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숧맛을 알아놓은 상태다, 거기다가 한번 마시면 끝장을 보기때문에 나중에보면 다 뻗어잇어서 주인공이 일일히 옮겨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각각의 트라우마를 이리저리 정리해보자면

태연:"그댈 지킬게"에서 조직폭력배에게 강간당함,"소녀시대를 훔치다"에서 쥬안공이자 임시 메니저인 김동우에게 납치당햇다가 기억을 잃엇으나 이후 되찾음,"파이터 시즌1"에서 주인공인 김정택과 딥키스를 나눳으나,알고보니 윤아와 애인사이엿음을 늦게알아버려 죄책감에 시달림, 하나 더 있는데, 이건 여기다 쓰기에는 너무 길어서 저112.159.71.92밑에다 한번 제대로 설명 예정

제시카:필자가 직접쓴 "써식 팬픽"에서 써니의 고백을 거절햇다가 써니가 자기때문에 울어버려 괴로워함,"브로큰 하트"에서 박경훈을 배신한 악역 장원제에게 속아 박경훈과 소녀시대의 관계를 거의 막장까지 치닫게 하는 실수를 저지름 그바람에 제시카는 박경훈만 보면 울면서 미안하다고 해댐. 박경훈이 나머지멤버들과 관계를 회복한 후에도 그 죄책감에 시달려,어떻게든 사과하려고 하지만 박경훈은 대인배처럼 시카를 용서함,"흰 나비"에서 미국친구이자 첫 사랑이었던 마이크를 한국을 가기위해 어쩔수없이 떠나보내기 위해 이용해먹엇다고 가지고 놀앗다고 거짓말을 해야햇던 적이 있다 그때의 죄책감은 전혀 잊지못햇고 그렇게 슬퍼하다가 그때의 기억은 제시카에겐 아픔으로 남았고 제시카는 그 일을 자신이 지어야할 숙명의 십자가 라고 칭한다

써니:"소녀시대의 육아일기"에서 혁이를 한번 안아보려다가 혁이가 도망가는 바람에 혁이 머리에 피봄(...) 그때문에 숙소에서 도망을 쳣으나, 하필이면 간곳이 나머지 멤버들도 잘 아는곳이라 하루만에 잡힘,이후에 설명할 태연의 트라우마의 원인을 하나 제공 , "TJ 어나더 스토리"에서 최찬이 없는 사이에 연예부 기자에게 협박을 당해 강제로 성관계를 맺눈듯, 그 기자에게 심하게 시달림 이건 유리도 마찬가지

유리:써니항목의 제일 마지막 참고

윤아:"브로큰 하트"에서 박경훈의 연인이엇으나 차임, 그리고 그걸 잊지못해 괴로워함,"파이터 시즌1"에서 김정택의 첫사랑이엇으나 그가 떠나고 4년동안 남자도 못사귀고 기다렷으나, 김정택이 자신을 알아보게 하기위해 가수의 길까지 선택햇으나 그에도 불구하고 만나지 못하던중 우연히 소시 숙소로 들어온 김정택을 바로 알아보고도 모른체햇으나, 김정택이 자신을 알아보지못한 것을 비관하여, 김정택의 어머니의 뼛가루를 뿌렷던 동해바다 절벽으로 가서 자살을 시도하려는걸 김정택이 막음 (사실 김정택이 먼저 알아봣으나 갑자기 처음보는 사람처럼 취급하자 곤란하게 된 김정택이 처음보는 사람처럼 취급한건데 서로 생각이 안 맞았던 모양) ,참고로 "노래,가르쳐줄래요"라는 작품에서는 소녀시대 해체위기의 주범으로 등장한다 이쪽에서는 소녀시대는 원래 8명으로써 활동하는 상황이엇고 윤아는 태연의 광팬이엇다, 근데 태연이 윤아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평소 서로서로를 레즈비언적 감정을 가지고 잇던 소녀시대 멤버들의 러브라인을 뒤흔들어놓게 되고 티파니가 자신을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안,태연은 티파니가 마음아파하는게 보기싫어서, 자신은 윤아를 사랑하면서도, 일부로 티파니에게 사랑고백을 해서, 마치 자신이 티파니를 사랑하는것처럼 연기를 하다가, 결국 걸렷던 사건으로 시작해서 소녀시대의 보컬 트레이너와 이수만 의 결정으로 인해 윤아가 갑자기 소녀시대의 9번째 멤버가 되는데.. 그것의 불만을 품은 일부 멤버들 때문에 소녀시대가 해체위기까지 가버리게 된것(...) 다행히도 수습이 되서 9명으로 간다

서현:"섬 피플"에서 주인공 박민우,박우민 형제에 의해 흉기에 위협당한 적있음, 박우민은 그것이 죄책감으로 작용해 그녀를 볼때마다 "미안하다"라는 말만 되네임


자 그럼 약속대로(?!) 태연의 트라우마를 설명하자면, "소녀시대 리더는 죽었다"에서 나온 것으로 마지막 진행 자체가 트라우마다(...) 읽은 사람들은 태연을 볼때마다 그 진행이 떠오를 정도니, 그럼 보여주겟다


사무실에 들어가려는데 문 옆에 세워진 검은색 오토바이가 보였다. 사무실에 들어가려는데 문 옆에 세워진 검은색 오토바이가 보였다. 신경 쓰지 않으려 했지만 자꾸만 신경 쓰이는 오토바이를 그냥 무시 할 수가 없어서 오토바이 곁으로 다가갔다. 가까이 가서 오토바이의 여기 저기를 살펴 보는데 앞 바퀴 부분에서 끈적한 액체가 묻어 나왔다. 액체를 자세히 들여다 보는데 그건 놀랍게도 피였다. 나는 시선을 돌려. 오토바이 위에 올려져 있던 헬맷을 바라봤다. 노랑색 헬맷. 순규가 오토바이 때문에 다쳤을 때도 노랑색 헬맷에 검은색 오토바이를 탄 사람이 치고 갔었다. 아무 무늬 없는 노랑색 헬맷. 검은색 오토바이와 노랑색 헬맷의 조화가 참으로 언벨런스하다고 생각 했었다. 나는 그 때 그 사고가 다시 기억 나기 시작했다.






「끼이익-」

「“…흐으윽- 순규야… 이순규!!”」

「살려주세요. 우리 순규 살려주세요, …제발….」






나는 바닥에 주저 앉아 버렸다. 그래, 이 헬맷이다. 독특해서 기억에 많이 남던 헬맷.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왔다. 이 오토바이가 왜 여기에 세워져 있는 걸까.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기분 좋은 설렘 때문에 뛰는 게 아니라 불안한 마음에, 마음 한 곳에서 끓어오르는 분노와 배신감 때문에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었다. 손까지 덜덜 떨려왔다. 입이 바싹바싹 말라오고, 시선을 한 곳에 둘 수 없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대체….






“태연아?”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르며 나를 일으켜 세웠다. 고개를 돌리자, 안무트레이너인 한영오빠가 보였다.






“…오빠…이 오토바이…”

“아- 그거 내껀데? 이쁘게 잘 빠졌지?”






한영오빠의 말에 또 다시 다리가 풀려서 주저 앉으려 했지만, 한영오빠가 나를 잡아주었다. 나는 내 손을 잡고 있는 오빠의 손을 조심스럽게 떼어놨다. 한영오빠는 우리와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평소에 장난도 많이 치고, 힘들 땐 우리의 고민도 들어 주고, 우리에게 먹을 것도 많이 사주는 친 오빠 같은 존재였다. 안무 연습 할 때는 조금 엄하긴 했지만 착한 사람이었는데 어째서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 걸까. 순규에게 무슨 불만이 있었길래 오토바이로 치고 가버린 걸까. 어지러운 머리를 꾹꾹 누르며 오빠를 바라봤다.






“…왜…”

“태연아, 너 어디 아파? 안색이 안 좋다.”

“왜 그랬어요. 대체 왜!”

“…무슨 소리야….”






…아직은 울 때가 아니야. 적어도 지금은 울 때가 아니야. 나는 두어번 숨을 고르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순규 치고 도망간 거! 오빠잖아요!”




당신들을 위해 나는 인형이 되었다

-소녀시대 리더는 죽었다.12













“…무슨 소리야?”

“다 알아요. 모른 척 하지마요. 그 범인도 검은색 오토바이에 노랑색 헬맷을 썼었어요. 물론 오토바이 기종도 똑같아요.”

“세상에 이 오토바이 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결정적으로 오토바이 바퀴에! …피가 묻어있어요.”






자꾸 눈물이 차오른다. 아직 울면 안 되는데 나약한 김태연의 눈은 자꾸 눈물을 흘리려고 한다. 하늘로 시선을 돌렸다. 햇빛에 얼굴이 절로 찌푸려진다. 날씨 한 번 더럽게 좋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원망스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비라도 온다면 비를 핑계 삼아 울 수 있었을텐데. 불안하고 형용 할 수 없는 이 감정을 울면 조금은 달랠 수 있었을텐데. 심장이 두근거린다. 기분 좋은 떨림이 아닌, 더러운 느낌의 떨림. 주머니를 뒤적였다. 주머니에 집혀 오는 사탕 하나를 까서 입 안에 넣었다. 하필 그 많은 사탕 중에 계피맛 사탕이다. 그래도 입 안에서 사탕을 굴리고 있으니 뭔가 진정이 되는 것 같다. 나는 다시 시선을 한영오빠 쪽으로 돌렸다.






“왜 그랬어요?”

“태연아.”

“순규가 오빠한테 잘못 한 거 있어요?”

“…말…할 수 없어….”






다시 또 울컥.






“왜 말 못 하는데요, 왜! 사람 죽일 뻔 해 놓고 왜 말 못 해!”

“…….”

“그 때 순규가 잘못 됐으면!!”

“…….”

“오빤 지금 쯤 안무트레이너 이한영이 아니라, 살인자 이한영으로 낙인 찍혔을 거에요.” “상관 없어. 이미 찍혔을테니까.”





나는 오빠의 말에 얼어버렸다. 사탕을 굴리던 혀 놀림도 멈추고, 시선을 한 곳에 두지 못 하던 내 눈은 오빠에게 고정 되어 있었다. 오빠는 뒷통수를 긁적이며 피식- 웃었다. 나는 오빠에게서 한 걸음 물러났다. 나는 입 안에서 굴리던 사탕을 깨물었고, 조각난 사탕들을 고개를 돌려 뱉어버렸다. 사탕 조각이 꽤나 날카로웠던 모양인지, 혀에서 피가 난다. 비릿한 맛이 입 안에서 감돈다. 오빠는 ‘…이렇게 된 거…말해야겠지….’ 라며 말을 이었다.






“소녀시대. 너희 멤버들만 모르고 있었을 뿐이야.”

“네?”

“난 순규를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어.”

“…그럼….”

“그래, 너. 처음부터 끝까지 내 목표는 너야. 이번 주 일요일에 한 번 더 시도하라는 지시를 받았거든.”






현기증이 조금 더 심해짐을 느낀다. 나는 머리를 꾹꾹 누르며 오빠를 바라봤다.






“이사님의 지시였어. 너 이번 계약이 끝나면 멤버들을 다 빼내서 다른 기획사로 옮기려고 했다며.”

“…그거야 애들과 상의 된 문제도 아니고,”

“우리 어머니, 많이 아팠던 거 너도 알지?”

“…네….”

“그리고 이사님께서 어머니의 수술비, 병원비, 생활비까지 모두 내주고 계신 거… 너도 알 거야.”






이젠 현기증도 모자라, 다리까지 후들거린다. 온 몸에서 힘이 빠지는 것을 느낀다. 뜨거운 햇빛 때문인지 더 지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오빠의 시선은 피하지 않았다. 오빠 앞에서 아픈 티 내기 싫었다. 약한 티 내기도 싫었다. 왠지 내가 무너지는 것 같아서. 오빠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 했고, 나는 그런 오빠를 보며 어지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오빠 입에서 나오는 모든 이야기들을 믿을 수가 없었다. 모두 다 거짓말 같았다. 아니, 모두 다 꿈인 것만 같았다.






“이번에 이 일 성사 시키지 못 하면 수술비, 병원비, 기타 생활비 지원까지 모두… 끊어버리신댔어.”

“…….”

“…미안해…. 너희한텐 정말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어. 근데 너도 알잖아. 안무트레이너, 그깟 게 얼마나 벌겠어. …내가 잘했다는 거 아니야. 어쩔수가 없었어. 어머니를 살리고 싶었어. 그 뿐이야….”

“말도 안돼…아니야…아니잖아요….”

“…미안해, 정말 미안해…태연아, 그니까 나 좀…나 좀 살려줘….”






내 앞에서 무릎 꿇고 우는 오빠를 뒤로 한 채, 나는 사무실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들어 가면 안돼, 이사님 안 계셔, 태연아!”

“안에 계신 거 다 알고 왔으니까 비키라구요!”






이사실 문 앞에서 비서언니와 나 사이의 실랑이가 계속 되었다. 나는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내 앞을 막아서는 비서언니를 밀어 내고 이사실 문을 열었다. 이사님은 보고 계시던 신문을 접으시고 나를 쳐다보셨다. 이사님께서는 들어오라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거리시고, 나는 이사실 안으로 들어섰다. 나를 막던 비서언니가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가는 것을 확인한 나는 문 쪽에서 이사님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사님께서는 차를 한 모금 들이키시더니, 내게 무슨 일이냐며 물어오셨다.






“사실인가요?”

“뭐가 말이냐.”

“저 때문에 멤버들을 괴롭히시는 거에요? 모두 저 때문이에요? 저 때문에 우리 멤버들,”

“그래, 너 때문이다.”

“왜요? 대체 왜요!”






나는 다리의 힘이 풀려서 이사님 맞은 편에 있는 쇼파에 털썩- 앉았다. 이사님은 다시 차를 한 모금 마시더니 말씀을 이으셨다.






“난 처음부터 널 믿고 있었다.. 아니, 이용하려했지. 소녀시대를 평생 묶어 두기 위해서는 바보 같은 리더가 필요 한데, 수연이는 너무 냉정하고 눈치가 빨랐거든.”

“…뭐라…구요?”




당신들을 위해 나는 인형이 되었다

-소녀시대 리더는 죽었다.13













“말 그대로다. 그래서 널 선택 한 거였지. 그런데 이 괘씸한 것이 아주 귀여운 짓을 꾸미고 있더라고.”

“그렇다면 저만…!”

“처음에는 그저 노래만 잘 하는 얼간이로 생각했었지. 너도 이 바닥은 노래와 성실함만으로는 성공 못 하는 바닥이라는 거, 잘 알고 있겠지.”






입이 바싹바싹 마르기 시작했다. 이사님의 말씀이 모두 내 가슴에 박히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가 잘못 봤던 거였지. 어쩌면 나머지 멤버들 보다 너 한 명을 키우는 게 더 돈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았지. 너는 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었어.”

“…….”

“그런데 니가 내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려고 하잖아? 조금 혼내 준 것 뿐이지. 주제도 모르고 날 뛰는 망아지 새끼를.”

“하지만 순규는요. 순규는 이사님의 조카잖아요.”

“아아- 계획은 너였어. 그런데 이한영, 이 바보 같은 새끼가 순규를 친 것 뿐이지. 그래도 후회 하진 않아. 이 바닥은 강한 자만이 살아 남을 뿐이니까.”






나는 내 옷자락을 꽉 쥐었다. 돈을 위해, 자신의 명예를 위해 조카까지 버린 이사님께 느끼는 실망감, 그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멤버들의 미안함. 내 마음 속에서 모든 게 섞여 들어가 나를 휘감았다. 멤버들의 얼굴이 차례로 지나간다. 무대에서 마이크를 쥐고 노래 하기 위해 모든 걸 버려야 했던 멤버들. 자신의 몸이 아파도, 가족들에게 기쁜 일, 안 좋은 일이 생겨도 눈 감고 모든 걸 넘겨 버려야 했던 멤버들의 땀방울과 눈물이 내 마음을 들쑤신다. 이사님은 다시 차를 한 모금 들이키시더니, 나를 바라보셨다. ‘선택은 니가 해라-’ 라는 눈빛을 보내시는 이사님의 시선을 피해서 한참을 고민 하던 나는 입을 열었다.






“…원하시는 게… 뭔가요.”

“하하- 역시 100% 바보는 아니군, 그래. 생각 보다 말이 통해서 다행이야.”

“…빨리 말씀하시죠.”

“평생 여기서 뼈를 묻어. 이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해라. 그래서 내 명예를 더 높여.”

“결국 그거군요.”

“어차피 넌 날 벗어 나지 못해. 그러니 서로 좋은 쪽으로 선택하자고.”






이사님께서 내미는 계약서를 받아 들고 눈을 감아버렸다. 모두를 위한 일이다. 나 한 명 살자고 모두를 죽일 수는 없으니까. 나만 희생한다면 모든 게 끝난다. 멤버들에게 닥치는 악순환도, 눈물도, 시련도 이제 끝이다. 이제 멤버들이 웃을 수 있어. 소녀시대는 이제 울지 않아도 돼. 나는 웃었다. 이 계약서 하나에 모두의 꿈과 행복이 달려 있다. 이 계약서 하나가 모두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는 사실이 우스웠다. 나 까짓 게 모두의 운명을 좌지우지 한다는 사실 또한 우스웠다. 결국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악순환의 반복의 근본적인 원인은 나였던 거다. 내가 모두를 힘들게 했던 거다. 내가 모두를 울게 만든 거야. …내가 모두의… 숨통을 조이고 있었어….






「가끔은 울어도, 쉬어도 괜찮아.」

「…미안해요, 아빠. …아빠가 아픈데 갈 수 없어서 미안해요.」

「나 진짜 행복해. 나 진짜 행복하다, 태연아.」

「그동안 너무 많이 울었잖아. 너도, 나도, 우리 모두가….」

「난 새가 되고 싶었어요. 웃기지만 아직도 그게 내 꿈이에요.」






“싸인, 하겠습니다.”

“역시 소녀시대의 리더다워- 그래야 김태연이지.”

“대신, 멤버들은 그냥 두세요.”

“…….”

“노래 하고 싶을 때 노래 하고, 춤 추고 싶을 때 춤 추고, 방송 하고 싶을 때 방송 하게 해주세요. 대신에… 멤버들의 스케줄, 모두 제가 뛰겠습니다. 회사 운영에 차질 없을 거에요. 그니까 제발 멤버들은 그냥 두세요.”

“그러지.”






이사님께 약속을 들은 나는 계약서에 싸인을 했다. 계약서 내용을 볼 필요도 없었다. 이젠 어떻게 되든 난 자유를 잃은 거니까. 내 날개가 부러진 대신, 모두에게 날개를 달아 준 거니까. …그래, 그거면 된 거야. 모두 끝난 거다, 태연아. 넌 잘했어. 내 스스로를 칭찬 하며 마음을 다 잡고, 또 다 잡았다. 나는 계속 웃었다. 아니, 울었나? 아무 것도 기억 나지 않는다. 이제 나는 빈 껍데기 뿐이니까. 마지막에는 너희에게 날개가 되고 싶었어. 이런 나를… 이해해주겠니? 너희를 위해 이렇게 우는 나를, 너희를 위해 이렇게 나를 버리는 나를 이해해주겠니? 너희라도 제발… 날 이해해주겠니?






















내가 계약서에 싸인을 한 지도 벌써 반 년이 지나가고 있었다. 여전히 소녀시대는 최정상을 달리고 있으며, 덕분에 나는 밤, 낮 할 것 없이 스케줄을 뛰고 있다. 숙소에 있는 날보다 방송국, 차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이제 멤버들은 평화롭다. 노래도, 춤도, 방송도 모두 웃으면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좋아하는 멤버들. 나는 그런 멤버들을 보며 내 자신을 위로한다. 잘 된거라고, 넌 잘한거라고. 나 역시 멤버들이 자유를 찾았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내가 힘들지만, 모두가 웃을 수 있으니 그걸로 된 거다. 하지만 조금도 후회가 안된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 특히,






“PD님, 이번에 윤아 좀… 잘 부탁드립니다.”






나는 요즘 가장 잘 나간다는 김PD의 옆에 앉아, 김PD의 술잔에 술을 따른다. 김PD는 좋다며 술을 마신다. 접대. 그래, 내가 가끔씩 후회 하는 순간은 이때다. 계약서에 싸인을 한 지 한 달이 지날 때 쯤. 새벽에 이사님께서 전화가 오셨다. 처음에는 A급 간부들 옆에 앉아 있는 내가 더럽고, 수치스러웠다. 과음을 한 날은 숙소 화장실에서 토악질로 밤을 지새웠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참 간사하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어떻게든 적응하는 게 인간이다. 더럽다고, 수치스럽다고 생각한 일도 시간이 지나니 처음부터 해왔던 일처럼 자연스러워졌다. 입에 발린 거짓말로 A급 간부들을 비행기 태울 줄도 알고, 해맑게 웃으며 소녀시대와 SM엔터테이먼트를 잘 부탁한다고 굽신거릴 줄도 안다.






“그래, 뭐… 근데 우리 태연이는 뭘 잘 하나?”

“트로트 한 곡 뽑을까요?”






나는 노래방 번호를 꾹꾹 누르고 마이크를 잡았다. 반주에 맞춰서 춤도 추고, 애교도 부렸다. 같지도 않은 섹시 댄스를 추겠다며 허리도 흔들고, 음악에 취한 척 눈을 감고 리듬도 탔다. 내 허리를 감아오는 김PD의 손을 모른 척 하고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나는 또 울었다. 역시 김태연이 강해지기에는 시간이 걸리나보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나는 마이크를 테이블에 놓고 김PD에게 잠깐만 기다리라 한 뒤, 룸을 뛰쳐나왔다. 화장실 빈 칸에 들어가, 변기에 얼굴을 쳐박고 또 토악질을 했다. 더러워, 더럽다. 하지만 다 너희를 위한 거야. 너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다. 그래서 나는 웃는다. 후회 하지 않아.






“…나약한 김태연….”






입을 헹구고, 거울 앞에 섰다. 또 다시 가면을 쓴다. 강한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가면을 쓰고 나는 또 다시 웃는다. 모두 너희를 위한 거다. 당신들을 위해 나는 인형이 되었다. 아픔도, 슬픔도 못 느끼는. 아무런 감정도 못 느끼는 인형이 되었다. 아니, 인형이 되려한다. 그러니…너희들은… 무너지면 안 된다. 내가 우는 만큼 너희는 강해져야 한다. 그게 너희가 날 위해 보답 하는 길이다. 나는 손가락으로 입꼬리를 올려본다. 웃자. 웃어, 태연아. 너는 인형이니까. …말 잘 듣는…인형이니까.














당신들을 위해 나는 오늘도 웃어본다.




.

.

.




소녀시대 리더는 죽었다.Fin


위 참고, 근데 사실 이부분 아니라도 여기서는 소녀시대가 막장이 되버렷다 윤아는 연예계에 회의감을 느껴 붕면증,스트레스,우을중이 겹쳐 복통과 헛구역질과 탈수로 인해 병원 신세를 지고. 우을증의 동기를 들은 제시카가 윤아를 뒷다마를 까기도 하고, 써니는 훨씬 전에 오토바이때문에 죽을 고비도 견뎌내고.. 말 다햇다고 봐도 될 상황

Ad blocker interference detected!


Wikia is a free-to-use site that makes money from advertising. We have a modified experience for viewers using ad blockers

Wikia is not accessible if you’ve made further modifications. Remove the custom ad blocker rule(s) and the page will load as expected.

Also on FANDOM

Random Wiki